집회소음 규제 기준을 정한 개정 집시법 시행령 발효 이후 광주에서 처음으로 소음측정이 이뤄졌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환경위생 노조와 광주시립예술단 해고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이들이 설치한 확성기에서 나오는 운동권노래 등에 대해 오늘 소음도를 측정했습니다. 소음 측정결과 평균 82데시빌로 규제 기준치인 80데시빌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소음 발생시간이 짧고 한차례만 측정한 것이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좀 더 지켜본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된 집시법 시행령에서는 집회때 과도한 소음이 발생할 경우 확성기 사용중지 등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