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순천시는 전라남도의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신설이 정치적 논리가 아닌 의료 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가 주관해 공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순천시장과 순천시의회, 순천대,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갑‧을)국회의원 당선인이 공동으로 합의한 입장문을 어제(8일)대통령비서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각각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광역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이해 조정과 갈등 해결 역할을 담당해야할 전남도가 오히려 전남 동서간 극한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의과대학·대학병원 설치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고도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 판단을 요하는 국가의 중요한 보건의료 정책"이라며 "의과대학·대학병원 신설은 관련 법에 의해 공정성이 담보되고 지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선정돼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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