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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교육전문직 정기인사 '뒷말'...인사 담당 과장·장학관 '패싱' 비판

작성자 :
김선균
작성일 :
2022-08-11
조회수 :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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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늘(11일)다음달 1일자 교육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인사 핵심부서장인 초·중등교육과장을 패싱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유치원 12명, 초등 69명, 중등 65명, 교육전문직 47명 등 모두 19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정선 교육감 취임 후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정기인사를 두고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이 교육감은 교직원들의 인사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장인 장상민 초등교육과장과 백기상 중등교육과장을 지난 4일 광주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과 학생교육원 교학부장으로 각각 '장기 출장 명령' 형식으로 좌천시켰습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또, 노정현 초등인사담당장학관과 정원미 중등인사담당장학관은 각각 생활·대안교육 장학관과 사학정책 장학관으로 파견 조치했습니다.

사실상 인사를 주도해야 할 실무 부서 과장과 장학관 모두 경질 성격의 인사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이들을 대신해 안진홍 장학관과 김형진 장학관이 각각 파견 형식으로 초등인사담당장학관과 중등인사담당장학관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엄연히 담당 과장과 장학관이 본청에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포인트'로 보직을 이동시켜 다른 실무자들이 인사 업무를 맡게 되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이를 두고 광주시교육청 안팎에서는 전임 교육감이 임명한 주요 인사 담당자들을 인사 조치한 뒤 "'입맛'에 맞는 인사를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9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한 전남교육청의 경우 전임 교육감이 임명했던 본청 주요 과장들 모두 자리를 지키다가 9월 1일자 인사에서 물러나도록 모양새를 갖춘 것과 비교하면 극명히 대비되는 인사 행태입니다.

무엇보다 교육직이나 행정직에 대한 정기인사와 관련한 브리핑은 관례적으로 국장급이 주관했지만 이번 인사에서 사실상 경질돼 창의융합교육원장으로 발령된 현 오경미 교육국장은 개인 휴가를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이를 대신해서 이정선 교육감 취임과 함께 광주시교육청 공식 직제에도 없는 '혁신적포용교육TF'에 파견돼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병현 학생교육원 교학부장과 지혜란 연구기획부장이 교육공무원 정기 인사에 대한 브리핑을 주도해 '격에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인사관련 부서장과 장학관을 파견 형식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의 '인사 코드'와 관련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조 부장은 "대답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대변인실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사는 거시적 차원에서 광주교육의 미래를 디자인 하고 풍부한 경험과 의지를 갖춘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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