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8일)부터 시작돼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전남지역 18개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본격적인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후보자들은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늘(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세대 별로 선거공보를 발송합니다.

또,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으며 후보자측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장과 길거리 등에서 마이크와 스피커 등 확성장치를 이용해 연설과 대담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각 정당과 후보들은 사활을 건 유세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26일 제22대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선데 이어 오늘 공동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날부터 ‘정권심판본부’와 ‘대한민국살리기본부’ 등 2개 본부를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지역구 1~2석 확보를 노리고 있는 국민의힘도 ‘민주당 일당 독점 타파’를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국민의힘으로, 광주시민의 손으로 광주 미래를 만들겠다”며 “이번 총선은 광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를 깨트리고 광주의 정치 지형을 바꿔 지역발전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도 각 선거캠프를 중심으로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정현 전 의원이 출마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가 후보간 초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원 유세를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보당은 광주 북구을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진보당 전남도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유일한 농민후보가 출마한 나주·화순 지역구에 선거운동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녹색정의당도 지난 25일 광주·전남지역 후보들과 함께 호남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갖고 지역발전 공약과 함께 양당 정치구조의 변화를 촉구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전남지역에서 다른 정당 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하며 어느 정도의 유의미한 득표율을 얻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