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민간부문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제3섹터 법인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감사원이 최근에 자치단체 제3섹터 출자법인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광주시가 지난 99년 모업체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폐열공급회사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설립 당시 자본금이 25억 5천만원이었던 이 회사는 현재 누적적자가 34억원에 이릅니다. 이 회사는 38개 기관에 폐열을 공급하려 했지만 기관들의 상무신도심 입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18개 기관밖에 열을 공급하지 못해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회사 설립 후 6년동안 배당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과정에서 소액주주로 전락해 경영에 간여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