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바닷길이 예년과 다르게 올해는 7월에 열립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조사한 결과 올해 바닷물 수위가 가장 낮아져서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는 7월 22일부터 사흘동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해마다 4월이나 5월에 열던 영등축제를 올해는 7월에 열고 축제 명칭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변경했습니다.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킬로미터의 바다가 넓게는 60미터의 폭으로 갈라지는 것을 기념해 해마다 남도 민속문화의 진수인 영등제 씻김굿을 비롯해 강강술래, 바닷길 체험 등 다채로운 축제 행사가 열립니다. 지난해에는 60만명이 이 축제에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