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땅속에 직접 묻을 수 없게 되지만 아직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시설이 크게 부족해 자칫 쓰레기 대란이 오지않을까 우려됩니다. 광주에서는 하루 음식물 쓰레기가 350여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가운데 240여톤은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서구 유촌동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공장에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운정동 쓰레기매립장에서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폐기물 관리법이 개정되면서 내년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땅에 묻을 수 없어 당장 백여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는 상탭니다. 광주시는 광산구에 있는 송대하수처리장 안에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만들어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할 예정이지만 그린벨트 지역이어서 아직 건교부로부터 건립 허가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허가가 나는데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시설설치를 끝낼 예정이며 그동안은 서구 유촌동 사료화공장에서 시설보완을 통해 백여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추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