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학교급식시설 개선사업과 관련해 수의계약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회 박영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3년동안 실시된 광주시교육청의 학교 급식시설개선사업은 모두 167건에 76억원으로 이가운데 141건에 41억원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는 건수로는 84%, 계약금액으로는 절반을 넘는 것입니다. 특히, 서부교육청의 경우 C건설과 T전기, N건설 등 3개 업체와 집중해서 수의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사업 28건 3억 8천만원 가운데 C건설이 15건에 3억 3백만원을 차지해 무려 한 개 업체와 80%에 가까운 계약을 맺고 있어 유착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영수 의원은 수의계약이 남발되고 일부에서는 편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은 공사립을 막론하고 천만원 이상 공사는 반드시 전자입찰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어긴 학교는 보조금 삭감 등 재정지원을 차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