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합당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오늘 성명을 내고 일부 정치인들이 합당론을 거론한 것을 마치 열린우리당이 당 차원에서 거론한 것처럼 민주당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을 한나라당과 손잡고 대통령을 탄핵한 반개혁적이고 반민주적인 당이라고 규정하고 합당을 제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전라남도의회 김철신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도의원 41명은 어제 성명을 내고 일부에서 일고 있는 통합론은 민주당을 와해시키려는 음모라며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열린우리당과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