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와 나주시 태권도협회가 내년 전국 태권도대회를 유치하려고 했지만 의회가 예산을 삭감해 무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주시의회는 최근 시의회 정기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한국 태권도대회 유치비 1억 5천만원 가운데 50%를 삭감했습니다. 이 태권도대회는 내년 4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2주간 열리며 전국에서 선수와 임원, 가족 등 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삽니다. 따라서 나주지역 상인들은 경제적인 기대효과가 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집행부가 요청한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의회가 절반만 승인해 대회를 반납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나주시의회는 전국적인 대회를 유치하기에는 나주시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나주시는 태권도대회가 내년 4월말로 예정돼 남은 기간에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