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전라남도 정무부지사가 오는 31일 퇴임합니다. 오 부지사는 오늘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무부지사를 끝으로 32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면서 앞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부지사는 지난 7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한 뒤 국세청과 행정자치부에서 일했습니다. 특히 광주시 내무국장과 지역경제국장 그리고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고 지난해 10월에는 후배 공직자들을 위해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오 부지사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국가계획 확정  등 도정 현안과 민원을 무리 없이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 부지사는 2006년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