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최근 국가보안법 폐지를 전제로 형법개정과 보완입법 등 네가지 대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광주전남 각계인사들이 국가보안법의 완전폐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광주전남 통일연대 등은 오늘 광주 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 완전폐지를 위한 광주전남 선언자 3천 8백여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선언에는 이광우 전남대 명예교수와 박석무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교수와 종교지도자,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열린우리당의 제안은 국가보안법을 이름만 바꿔서 유지하기 위한 기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같은 동포를 적으로 규정하고 모든 통일애국인사들을 간첩이나 이적단체로 몰아 탄압하는 법은 완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가보안법 사수를 외치고 있는 한나라당과 수구냉전세력들은 역사를 거스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광주전남 재야`시민단체들은 광주시 충장로 우체국앞에서 지난 7월부터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1인시위를 비롯해 시민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달말쯤 국가보안법 피해자 대회도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