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대미술관 부지로 확정된 광주 동구 중앙초등학교 건물이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미술관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앙초교 건물이 1932년에 지어져 당시 건축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전국에서도 유례없이 원형이 잘 유지돼 있어 역사적 보존가치가 충분해 문화재 등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중앙초교 자모회 등은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에 중앙초교를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포함시켜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으며 지난 2월 전문가들이 실사를 벌였습니다. 중앙초교에 대한 문화재 등록여부는 다음달쯤 역사`고고학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쯤 최종 결정되는데 문화재 등록이 확정되면 중앙초교 부지에 현대미술관 건립은 불가능해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