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에 대한 차별`횡포가 공공기관에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열린 광주지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은 광주지방청이 관내 비정규직 고용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공공기관의 경우 62개 기관 가운데 84%인 52개 기관이 각종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적발된 공공기관 가운데 20개 기관은 주휴수당과 휴일근로수당, 연장 근무수당 등 각종 임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동구청의 경우 2명의 비정규직 직원에게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보성군청의 경우 43명에게 주휴수당 7천 6백만원을 지급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완도군청과 진도군청, 곡성군청, 순천시청, 고흥군청, 장흥군청 등은 주휴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광주시 도시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월차휴가를 주지 않았으며 영광군청과 해남군청, 광양시청 등 3군데는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에게 생리휴가를 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