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수질이 농업용수로도 못쓰는 5등급까지 떨어져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영산강 유역환경청이 열린 우리당 조정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영산강 나주 지점의 경우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지난 4월과 5월, 6월에 5등급 수질로 악화됐습니다. 또 광주 서구 치평동 지점도 지난 4월에 5등급, 5월과 6월에 4등급을 기록하는 등 일부 상류를 제외하고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광주환경연합과 녹색연합 등 광주지역 4개 환경단체는 오늘 성명을 내고 영산강 수질 회복을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며 관련 단체와 전문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영산강 수질개선 특별대책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수질 개선에 대한 정부 정책 부족과 개발에만 힘을 쏟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사고방식이 문제며 하천유지를 위한 용수 확대와 하수처리장 시설을 포함한 환경기초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