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12`12사태와 5`18민중항쟁에 대한 수사기록를 공개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5`18민중항쟁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완전히 해소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자료에는 당시 군과 정부 관계자 50여명에 대한 조사내용은 물론 관련 부대의 작전상황일지와 5`18의 배경과 경과, 미국의 움직임 등이 30여만쪽 분량으로 담겨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확한 사망자 수와 행방불명자 암매장 장소 그리고 발포 명령자와 미군개입 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검찰이 납득할 만한 비공개 사유를 제시한다면 수사기록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단서를 달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소송을 제기했던 정동년 전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은 검찰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비공개를 주장한다면 추가 소송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5`18 기념재단 등 관련단체들은 자료가 확보되는 데로 민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분석작업을 거치고 확보된 자료는 도청안에 조성될 예정인 5`18기념관이나 국립 5`18묘지내 추모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