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에서도 학생 전체가 특정 과목에서 '수' 를 받는 등 내신성적 부풀리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양제철고 358명의 학생 가운데 83%에 해당하는 297명이 국어에서 '수'를 받았고 75%인 269명이 영어에서 '수'를 받았습니다. 또 전남과학고에서는 29명의 학생 가운데 97%에 해당하는 28명이 체육에서 '수'를 받았고 국어와 영어, 수학에서도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를 받았습니다. 전남외고에서는 105명 재학생 전체가 체육에서 '수'를 받았고 80명이 넘는 학생들이 국어와 영어, 수학에서 '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