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현대비자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3천만원이 선고된 박광태 광주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현대건설 임 전 부사장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경위나 의원회관 구조에 대해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했고 당시 국회에 출입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정황증거가 부족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박광태 시장은 지난 1월 29일 1심 공판과정에서 법정구속된 이래 6개월만에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국가기관과 중앙 공공기관 지방유치는 물론 문화수도 육성과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를 비롯한 전남과의 공동사업추진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보여 법정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