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와 금호지구에 고등학교가 크게 부족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광주시교육청은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여자고등학교가 한 군데도 없어 학부모들은 자녀의 진학을 위해 이사를 해야 할 형편이라며 여고 신설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무·금호지구에는 인구가 13만 6천 여명이지만 남녀공학인 상무고와 남자학교인 전남고 두 개만 있습니다. 하지만 10만 6천 여명인 사는 남구 진월동과 주월동·봉선동에는 10개 학교가 몰려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여자고등학교만 5개나 됩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은 상무·금호지구에 가칭 '상무여고'를 짓기 위해 올해 초부터 부지확보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무지구 시유지 5천평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공공기관 유치 예정부지라 매각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상무지구 주변의 땅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