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이 어제 울산시의 한 고급 식당에서 500여만원에 이르는 호화판 식사와 양주파티를 벌였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지역에서도 비난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고 김선일씨에 대한 전국민적인 추모물결 속에 고위교육관리들이 호화판 양주파티를 벌인 것은 교육자로서 양식을 의심하게 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전교조는 5백여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울산시교육청이 지불하기로 한 것은 국민 혈세를 자기돈 쓰듯이 한 것이라며 부총리와 교육감들은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와 한국교총도 교육부총리와 시도교육감들의 사과를 촉구하고 고위 교육관리들의 도덕불감증을 개탄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