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바다에서 외지 선적의 어선들이 떼지어 몰려와 싹쓸이 조업을 하며 어족을 고갈시키고 있지만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안군 비금면과 도초면 주민들은 경남 통영 선적 30톤 급 장어 통발어선 20 여 척을 비롯해 목포와 군산, 경남 삼천포 선적 소형 저인망 어선이 몰려와 지난 4월 중순부터 불법조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불법 저인망 어선은 꽃게 서식지인 도초면 우이도와 비금면 칠발도, 도초면 시목리 등 근처 해역에서 바다 밑바닥까지 훑어내는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어 치어까지 고갈시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산란철인 꽃게와 이번 달부터 다음달까지 알을 낳는 민어가 고갈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어업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