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청이 홈페이지 열린게시판에 오른 글들을 임의로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봉근 광주시 교육위원은 오늘 열린 임시회 질의를 통해 올들어 지난 7개월 동안 홈페이지 관리자가 삭제한 글은 모두 538건으로 이가운데 2백여건은 건의와 항의, 고발, 의견개진 등 비광고성 글로 나타났다며 네티즌들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 삭제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삭제된 글 가운데는 자율학습비와 촌지문제는 물론 운동장 야간개방과 사립학교법 개정 등에 대한 의견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특정인이나 특정학교를 거론한 글은 명예훼손이 우려돼 이해당사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즉각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