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자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구속된 박광태 광주시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5년에 추징금 3천만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스스로 자백한 혐의 사실을 법정에서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밝혔으며 박 시장은 돈을 줬다는 임건우 전 현대건설 부사장은 알지도 못하며 시정공백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검찰에서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어제 공판에서는 박 시장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임 전 부사장이 출석해 비공개 증언이 이뤄졌습니다. 또, 최근 국회 현장검증에서 임 부사장의 국회 출입기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전문가와 검찰관계자가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변호인측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