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교장이나 시설 관리인 재량으로 운영돼 회계 투명성 논란을 빚었던 학교시설 사용료가 조례로 명문화됐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전남교육`학예에 관한 시설사용 조례를 제정해 공포하고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조례에 따르면 시험 장소나 수련활동에 주로 활용되는 교실의 경우 4시간 이하는 5000원, 4시간을 넘으면 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하며, 운동장과 강당도 4시간 이하는 5만원, 그 이상은 10만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골프 실습장은 1인당 하루 5000원 수영장은 1인당 하루 4000원을 받기로 했으며 교육연수원과 학생수련장 등 도교육청 직속기관도 적게는 만원에서 많게는 25만원까지 하루 사용료를 내도록 했습니다. 서울`광주`울산`경기`충남`제주 등 6개 교육청은 지난 2001년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전남이 7번째로 조레를 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