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혈액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가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동안 광주`전남에서 혈액검사를 잘못한 사례가 모두 230건으로 전국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가운데 각종 병원체에 감염된 양성혈액이 수혈용으로 사용된 경우가 42건이나 됐으며 111건은 의약품 원료용으로 출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혈액관리에 대한 불신과 함께 방학과 휴가로 학생과 단체의 헌혈이 줄면서 현재 혈액 재고물량이 하루분에 머물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지금까지 광주전남 헌혈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20%나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단체헌혈 위주에서 개인헌혈자 중심으로 헌혈을 확대하고 국비지원을 통해 헌혈의 집을 늘리며 등록헌혈제를 활용해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