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제 1군 법정전염병인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 감염환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체 환자가 2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당초 보균자로 발표한 12명외에 최초 환자가 발생한 남구 모 초등학교 전교생 천 육백명을 대상으로 최근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9명이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병원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천 600명가운데 400여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우선 9명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환자는 지난달 30일 모초등학교 4학년 신모양이 한 살난 여동생과 함께 패스트 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최초 환자로 판명되면서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