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브루셀라에 감염된 젖소가 추가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순천시 대룡동 최모씨가 기르던 젖소 25마리가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오늘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기르고 있는 젖소 130여 마리 가운데 지난달 말에 40마리가 감염판정을 받은 적이 있어서 앞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남지역에서 이 병에 걸린 소는 지금까지 4개 농가에 모두 107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전라남도는 감염된 젖소를 도살한 뒤 매립할 방침이고 축사 소독와 함께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최씨가 경남 사천에서 젖소를 구입했다는 말에 따라 역학조사에 나섰고 감염되지 않은 나머지 젖소도 재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제2종 가축 전염병인 브루셀라에 감염되면 소가 사산하거나 유산하고 불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