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 입목도 조작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라면서 시민단체가 40여일째 동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동구청 직원들이 1인시위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고 일방적으로 플래카드를 철거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동구청 도시계획과 직원들은 1인시위에 사용된 플래카드의 내용이 동구청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물리력을 행사했으며 내일도 1인시위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는 40여일째 1인시위에 계속돼왔는데도 오늘 청장의 명예훼손을 들먹이며 물리력까지 동원해 방해하는 것은 공권력 남용이자 과도한 행정행위라며 앞으로도 1인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패방지위원회는 무보협의 고발내용과 관련해 담당자를 배정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경찰도 산립조합의 입목도 조작의혹과 동구청의 권한 남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