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수유를 수입하기로 하자 국내 산수유 주산지인 구례군 산동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례군 산동면 이장단과 농민회로 구성된 산수유 수입 저지를 위한 범주민 대책위원회는 오늘 구례군 산동면 5일시장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산수유 수입저지 규탄대회를 가졌습니다.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달 23일 보건복지부가 한약재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해 산수유 10톤을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농가들의 생계수단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산수유를 해마다 2백 여 톤을 생산하지만 현재 재고량이 81톤에 이르고 있다면서 생산량재고가 넘쳐나는데도 수입 결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