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외부인사들의 의전편의를 위해 개청된지 한달도 안된 신청사 앞마당 일부를 뜯어내고 의전용 도로 개설공사를 실시하려는 것과 관련해 권위주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신청사 서쪽 주차장에서 의회동 현관을 잇는 진입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광주시의회 요구를 받아들여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도로 개설을 위해서는 멀쩡한 바닥 벽돌을 들어내야 하고 시민들을 위한 시민광장 일부도 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와관련해 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시의회가 외부인사에게 의전편의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도로개설을 요구한 것은 구시대 권위주의적 발상이라며 공사가 강행될 경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