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영광군 백수 해안도로에 조망과 해안초소 등 군사시설물이 흉한 모습으로 방치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영광군에 따르면 국도 77호선인 백수 해안도로 백암에서 대신까지 7km 구간에는 지난 70년대 간첩침투를 막기 위해 철책선과 벙커, 탄약고가 설치됐습니다. 이 시설물은 육군 모사단에서 관리하다 90년대 들어 대부분의 병력이  철수했지만 시설물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백수 해안일주도로는 최근 전남도가 도내 전망 좋은 곳 6위로 선정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난 곳이어서 군 시설물의 정비가 시급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