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광주시지부가 임금체불을 하고 있다며 삼양버스와 현대교통, 천일버스 그리고 삼아교통과 대진운수 등 광주지역 시내버스 업체 5군데를 광주지방노동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들업체가 한달 이상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거나 고의로 임금을 제 날짜에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양버스와 현대교통은 임금체불과 관련해 이자를 내주는 조건으로 노동자들에게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대출을 받도록 하고 있지만 자칫 부도가 날 경우 노동자들이 대출금을 떠안게 될 처지에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시내버스업체가 지난해말 버스요금을 올리고 올해 초에만 44억원의 지원금을 광주시로부터 받았으면서도 이처럼 임금체불을 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노당은 시내버스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영개선없는 부실업체를 퇴출시키고 노선을 경쟁입찰제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