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비정규직 보호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 있는 캐리어 사내하청노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캐리어사내하청노조는 지난 2001년 노동조합을 설립한뒤 파업을 벌여 600여명의 사내하청노동자가 모두 해고됐습니다. 이과정에서 백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성과도 얻었지만 여전히 상당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은채 생활하고 있으며 회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4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금속산업연맹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하청노조원 등은 오늘 캐리어사내하청노조 설립 2주년을 맞아 이같은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오는 21일 민주당 광주시지부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또, 정규직으로 구성된 캐리어노조도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사내하청노조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