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향상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광주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광주지역 초등학교 99%에 해당하는 153개 학교가 신청해 현재 133개 학교에서 평가를 진행했고 나머지 학교도 다음달 초까지 학교 일정에 맞춰 완료할 예정입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을 이용해 각 학생의 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학생 개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다만 이를 토대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진단한 뒤 보충 지도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기초학력을 비롯해 심리·정서적인 영역에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은 읽기·쓰기·셈하기를 기반으로 교과학습을 시작하는 학년임을 감안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앞으로 광주시교육청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초등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편,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자율평가를 실시한 것과 별개로 일부 학교에서는 5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도 자율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지도 역량이 더욱 빛나길 기대하며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질 높은 수업과 평가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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