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과 시민협치를 접목해 설립을 추진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지난 1년간의 설립준비 과정을 마치고 오는 25일 개원합니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하 '교육시민진흥원')은 시민과 지역사회의 교육 정책 참여를 통한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교육협력 관계를 다양화 하고 지자체와 민·관·학 교육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촘촘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본격적인 설립에 앞서 지난해 3월 '설립추진단'을 출범한 뒤 광주시의회와 시민참여단, 마을교육공동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수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으며 지난 1일 '광주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개정되면서 빛을 보게 됐습니다.

한편, 오는 25일 오전 10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원식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개원식에서는 '광주교육 협력을 위한 온마을이음학교-교육통합지원체계 업무협약식'도 진행됩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교육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각 자치구에는 교육협력지원센터인 '이음센터'를 설립해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초대 원장은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시민협치활성화와 생태전환교육 강화, 대안교육 활성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늘봄학교 운영, 교육협력 다양화 등 미래로 가는 광주교육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기 위해 전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최초로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소통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게 될 진흥원 첫 출발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산하 조직으로 '시민협치기후환경과'와 '지역교육협력과', '학부모참여과' 등 3개 실무 부서와 '대안교육지원센터', '늘봄지원센터', '광주학부모지원센터' 등 3개 센터를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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