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에서 기반구축을 위해 올해 신규로 수탁한 8건에 8,926억원의 공모사업 가운데 ‘노후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을 포함한 총 5건, 7,690억원의 사업이 전남 동부권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신규로 기획하고 있는 기반구축 사업 가운데 '여수국가산단 CCUS클러스터 구축사업’,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화이트바이오 산업생태계 조성사업’ 등 사업비가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사업 역시 동부권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사업의 불균형으로 지난 2021년 기준 전남 지역내총생산은 88조4,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동부권이 60%, 서남권은 18%로 나타나 전남 동·서부권의 격차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전남테크노파크의 공모사업 내용과 예산을 보면 전남 한쪽 권역에만 편중돼 있다”며 “특히, 신규로 기획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 또한 특정 권역에 치우쳐 계획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한 곳에 사업이 편중되지 않아야 한다”며 “도내 권역별 양극화, 빈부 격차, 인구소멸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도 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별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 현황을 검토하고 추후 신규사업 기획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