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쯤 광주 남구 송하동 한 병원 앞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출동한 남부서 효덕지구대 경찰관 4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출동 경찰관 4명 가운데 3명이 얼굴과 팔,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이들 경찰관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앞서, 경찰은 ‘누군가 폭행을 당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폭행 용의자로 추정되는 A씨에게 폭행 사건 경위를 묻자 돌연 흉기를 휘두르며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격렬하게 저항하는 A씨의 주변에 공포탄 2발·실탄 3발 등 실사격까지 했으며 결국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전국직협)는 어제(20일)흉기를 휘두르는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치고 입원 치료 중인 경찰관 3명을 위문 방문했습니다.
전국직협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를 위해 직무를 다한 동료가 제대로 된 치료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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