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면적 26만715㎡에 달하는 ‘광주 신창동 유적’은 초기철기시대 마한의 생활상이 담긴 대규모 농경복합유적으로 지난 1992년에 국가사적 제275호로 지정됐습니다.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는 1963년 첫 발굴 이후 30% 정도 진행됐지만 202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로 유적의 국가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문화 자원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윤영일 광산구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박중환 전 국립나주박물관장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이정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 신창동 유적과 지역사회의 연관성, 곽정수 신창동 주민자치회장이 신창동 유적 발굴과 변화 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신창동 유적을 마한역사문화권으로 정의하고 연구·조사와 발굴·복원을 위한 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윤 의원은 “신창동 유적은 광활한 규모만큼 지역의 대표성을 띤 관광자원의 가능성과 문화 사적의 위대한 가치를 보유했음에도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본 유적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신창동 유적의 순차적인 발굴 및 정비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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