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28일) 내년도 본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024년 민생회복과 광주도약을 위한 예산안을 제출했다”며 “이 예산안은 광주시가 제안하는 위기극복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빚을 내서라도 과감하게 확장재정을 펼쳐 어려운 가계와 기업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광주시가 광주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6조9083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7조1102억원보다 2.8% 감소했습니다. 

이는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감액 편성한 것으로 서울·대전·대구 등 다른 특·광역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강 시장은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는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켜진 경고등”이라며 “과감한 결단과 조정을 통해 다가올 더 큰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 시장은 “광주시는 역대급 세수 감소로 올해 대비 4819억원의 세입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적극 재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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