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사선 암치료 환자수는 2천5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19명과 비교해 38%가 증가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속 전공의 업무공백이 심화됐던 3~4월 진료환자 수는 1천812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789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수도권 병원에서 전공의 사태로 진료가 어려워지면서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우수한 의료진이 있는 곳으로 암 환자들이 몰린 것으로 조선대병원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5월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 도입에 이어 지난해 11월 광주‧전남 최초로 ‘트루빔’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지영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서울로 가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선대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등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안전하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병원장은 “전공의 의료공백으로 인해 서울 및 타 지역에서 수술, 항암 및 방사선치료 등 진료가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선대병원은 의료진들의 높은 피로도에도 불구하고 암과 중증질환에 대해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12월 5회 연속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 점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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