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화방송

메뉴보기
  • 광주평화방송
  • 일반뉴스

전남도의회, '전남교육청 납품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 발의

작성자 :
노진표
작성일 :
2023-11-28
조회수 :
52
첨부파일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박형대 전남도의원(장흥1·진보당)은 오늘(28일) 전남교육청의 교육기자재 납품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남도교육청의 학교 물품 비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학교에 이미 알림전광판이 있는데 기상전광판이라는 사업으로 여기저기 추가 설치됐고 계약도 T업체가 100% 독식했다"며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현장에 설치된 기상전광판이 불필요한 전광판이 불필요한 사업이거나 목적외 사업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는 단순히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의 정도가 아니라 억지수요, 거짓수요를 발생시켜 ‘특정업체 일감 만들어주기’로 보였다"며 "최근 교육사회단체들도 심폐소생술 실습용품 등 학교 물품 구입 과정에서 의혹이 있다는 학교 현장의 제보를 모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대 전남도의원(장흥1·진보당)이 28일 전남교육청의 교육기자재 납품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다. <사진제공=전남도의회>

박 의원은 이어, "이러한 문제 지적에 전남교육청은 지난 14일 일부 학교의 일탈 정도로 받아들이며 책임은 학교로 떠 넘기고 몇 가지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며 "이 중 ‘클린 신고센터’ 설치도 있는데 이것을 만들면 교육비리가 사라질 거라는 생각은 무능을 넘어 도민 농단에 가까운 것이라 여겨지며 어이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고름을 짜낼 생각은 하지 않고 곪은 곳에 분칠 한것과 다름 없다"며 "최근 교육단체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재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조사를 하겠다니 과연 조사의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물품 비리 및 교육 비리는 잠시 휴식기를 거친 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19년만에 행정사무조사가 시행되면 전남교육의 대전환 뿐 아니라 지방의회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조사의 핵심은 ‘첫 단추 찾기’로 최초 수요 발생시 누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물품 비리의 근원을 정확히 조준하고자 한다"며 "우리가 멈춘다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부정과 비리는 어느덧 보편적 문화가 될 것이고 행정사무조사만이 혁신의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안이 의결되면 전남도의회는 19년 만에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행정사무조사 시기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오는 30일까지이며 조사 대상은 학교 전광판 설치와 심폐소생술 실용기구 구입 과정 등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