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과 유가족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고 직후 뇌사 판정을 받은 A씨는 14일 동안 목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해경은 이날 A씨의 아들을 상대로 관련 진술을 받았으며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검찰의 지휘를 받아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와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 등 노동 단체들은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가족들은 해경의 수사와 별개로 노무사의 자문을 받아 조만간 협력사 대표 B씨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할 예정입니다.
한편, 사고 당시 선박의 이물질과 녹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파워공 A씨는 방진마스크를 쓰고 그 위에 '면'을 뒤집어 쓴채 '에어라인'에 의지해 산소를 공급받으며 해상에 떠 있는 LPG운반선에서 작업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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