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희망근로에 참가했다
동료가 가져온 막걸리를 마신 뒤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노인 한 명이
어젯밤 숨져 희생자는 모두 2명으로 늘었습니다.  

순천경찰서는 어제 오전
순천시 황전면에서 공공근로를 하던
근로자 4명이 59살 최모씨가 집에서 가져온
막걸리를 나눠 마신 뒤 최씨가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9살 정모씨가 어젯밤 숨져
독극물 막걸리로 인해 모두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함께 막걸리를 마신
76살 이모씨와 76살 장모씨 등 2명은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시고 남은 막걸리를
국과수에 보내 성분 검사를 한 결과,
맹독성 물질인 청산가리가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병 표면과 병이 담겨 있던 비닐봉지에서
지문 2점을 확보해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