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신안군 자은면에는 주택 110여동이 침수돼
이재민 15명이 발생했고,
농경지 820헥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무안과 함평에서도
주택과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소방본부에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북구 용봉동과 양산동,
광산구 소촌동과 우산동, 송정동 일대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한 뒤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가 내림에 따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