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연속 2교대와 월급제 도입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온
기아자동차 노조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늘 8시간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차노조 광주지회는
오늘 오후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
앞에서 열리는 규탄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5.5% 인상과 주간 연속 2교대, 
그리고 월급제 전면 시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임금을 동결하되 성과급 200%와
200만원을 지급하고 주간연속 2교대를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벌인
부분 파업 등의 여파로 광주공장에서만
5천6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한 매출 손실액은 천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오늘 전면파업을 벌인 뒤,
내일은 정상 조업을 할 예정이며,
회사측과 협상을 계속 벌인 뒤
결과에 따라 다시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