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는
영농조합의 축사를 부당하게 매각한 혐의로
조형래 곡성군수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 군수는
군수가 되기 전인 지난 2005년 10월쯤
자신이 모 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축사 건물 8채를 4억7천만원에 판 뒤,
이 돈을 빚을 갚는데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조 군수는
지난 2005년 10월 곡성의 한 식당에서
지인 4명과 함께 법인 임시총회를 연 뒤, 
당시 대표이사를 제명하고,
자신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도록 결의하고
불법으로 등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