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장관고시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지역서도
촛불집회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과 충돌이 우려됩니다.

광주·전남지역 19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는 오늘 저녁
광주 충장로 삼복서점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한미 쇠고기 협상 무효 서명운동을 벌입니다.

또 전남대 총학생회도
저녁 7시부터 교내 체육관에서 노래공연과
사진전을 곁들인 촛불문화제를 열고,
협상 철회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광주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광주지역 사찰들과 불교단체들은 오늘 오후
광주 불교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남지역에서도 여수와 순천, 화순 등에서
한미 FTA반대와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서울에서 열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과정에서 참가자 68명을 강제로 연행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