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등
광주지역 학생 인권 단체들은 오늘 오전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 폭행과 금품수수로 물의를 빚은 
광주 모 고등학교 김모 교사에게
광주시교육청이 면죄부를 줬다고 비난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광주 모 특목고 교사인
김씨가 무용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일삼고,
학부모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런 비위 사실에 대해 청와대 등에
3차례에 걸쳐 민원을 접수했지만 이를 접수한
광주시교육청은 정확한 사실조사도 하지 않고
제식구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민원을 접수하고
양측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였으나,
서로의 입장이 상반돼 정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다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책임을 물어
교사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교사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학생과 학부모가 제기하고 있는 민원은
교육청 조사 결과 모두 허위로 드러났다며,
자신은 어떠한 비위도 없다고 항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