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 사업 예정지역에 있는 광주 남구 주민들이
개별공시지가를 높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개별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공시지가를 조정해달라는 민원이 810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영산강살리기 예정 지역인 광주 남구 승촌동에서만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요청이 100건이나 접수됐습니다.

또, 북구 누문동과 임동을 비롯한 재개발지역과
진곡산업단지 주변 주민들도 토지보상과 관련해
공시지가를 올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에, 광산구 수완지구와 첨단`신창지구에
미분양 토지를 가지고 있는 토지공사를 비롯해
상업지구와 준주거지역에 있는 토지소유자들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공시지가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광주시는 이의신청이 접수된 곳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와 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