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경제권을 5+2에서 5+3으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쪽에서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김동철 광주시당 위원장과
주승용 전남도당 위원장은 오늘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영남처럼 호남도
광주전남과 전북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5+2로 돼 있는 광역경제권을
5+3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윤호 장관은
정부에서 호남에 대해 배려를 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이미 통과된데다
5+2 광역경제권 내용을 담은 시행령도 발효된 상태여서
재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최근 광역경제권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정부 관련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박재완 수석까지 나서
잇따라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결국 이 대통령이
지역요구에 립서비스만 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자체적으로 관련 법률개정안을 발의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지만 정부와 청와대, 여당에서
부정적 입장여서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